[사진: 깃허브]
[사진: 깃허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가 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Copilot)에 음성으로 코딩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깃허븐 연례 깃허브 유니버스 컨퍼런스에서 연구조직인 깃허브 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코파일럿용 음성 인식 도구를 소개했다.

6월 일반에 공개된 코파일럿은 AI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같은 개발 환경에서 코딩 작업을 하는 개발자들에게 적절한 코드 라인들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공개된 소스코드 수십억 라인에서 훈련된 AI 모델 '코덱스'를 기반으로 기존 코드 맥락을 고려해 짦은 코드를 개발자들에게 제안한다. 월 10달러, 연간 10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깃허브가 개발 주인 음성 기능은 사용자가 하는 자연어를 이해한 후 짦은 코드를 제안하거나 코드 특정 섹션이 수행하는 작업을 요약할 수 있다. '헤이 깃허브'(Hey, GitHub)라고 말하면 깃허브 음성 인식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코파일럿용 새 음성 기능은 대기자로 신청한 개발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당분간은 제한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소스코드 에디터인 VS 코드로만 작업 가능하고, 향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코드 제안을 원치 않는 개발자도 코드 베이스를 살펴보는 데 음성 비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덧붙였다.

코파일럿 음성 기능이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초기 시연을 보면 양방향 대화는 아직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깃허브는 깃허브 유니버스 컨퍼런스에서 코파일럿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기업들은 사용자수 기준으로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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