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사례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인터넷윤리 학습 자료집에 수록하기로 결정했다.

24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방통위가 주관하는 초중고 인터넷윤리 교수학습 자료집 작성 때 세월호 관련 SNS 활동을 중요한 교훈사례로 수록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긍정적 활동으로 시민사회에 호응을 받은 사례는 물론, 근거 없는 왜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지탄받는 SNS 활동을 벌인 개인이나 그룹, 그 내용을 교육자료에 비중있기 싣기로 했다.

또 방통위는 중장기 계획으로 정부 안팎의 관련 부처와 협의해 공교육 교과과정에 인터넷 윤리를 필수 또는 권장 과목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 측은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과 함께 평생 학습을 겸해서 인터넷 디지털문화에 관심을 높이도록 권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NS 통해 공동체정신 확산에 공헌한 활동에 포상키로

한편 방통위는 국가적 재난 시 SNS를 통해 협동하고 격려하는 공동체 정신의 확산에 공헌한 활동을 포항사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체가 재난을 겪을 때 서로 협동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활동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같은 SNS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인센티브 의미가 있는 포상을 시행하자는 것이 방통위 측 설명이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SNS 활동에 대해 5월 말까지 공모하거나 자체 선정하여 오는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아인세) 행사에서 시상한다.

수상자들을 방통위가 주관하는 인터넷 윤리교육의 강사로 초빙하여 활용하고, 방송사를 통해 그 의미와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