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분향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 페이지가 개설됐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이트 등은 안산의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에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오픈한 온라인 분향소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네티즌들은 희생자들에게 헌화를 하고 댓글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승객과 학생을 구한 승무원 故박지영씨, 단원고 교사 故남윤철씨, 단원고 학생 故정차웅 군 등에 대한 사연도 소개된다.

한편 네티즌 모금 서비스인 '다음 희망해'에서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마음을 모아주세요(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8793)'라는 제목으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은 24일 오후 12시 현재 5만여명이 참여했고, 1억8000만원이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 모금액은 전액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되어 피해자 지원 및 현장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