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인상 수상자 모습 [사진: 도산아카데미]
도산인상 수상자 모습 [사진: 도산아카데미]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흥사단이 주최하고 도산아카데미가 주관한 '제33회 도산의 밤'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9일 열렸다.

도산의 밤은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일인 11월 9일에 맞춰 매년 열리는 행사다. 도산 선생 정신을 실천한 인물에게 도산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김준규 전 검찰총장,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박종화 온누리H&C 대표이사,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도산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진식 심팩 대표(회장), 홍인표 대전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대표 등이 각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기태 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수여됐다.

최진식 심팩 회장은 기본과 현장을 중시한 경영철학으로 노사간 갈등을 화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을 이끌고 지역사회에 사회공헌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인표 석좌교수는 국내외 구순구개열 선천성 기형 어린이에게 무료 재건성형수술을 하는 의료봉사와 해당 국가 의료진에게 수술 기법을 전수해준 공로로 수상했다.

박기태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바로 알리며 아시아 평화를 주도했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도산 선생께서는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고 하시며 “각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이 상을 드림으로서 도산 선생의 정신이 사회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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