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발란]
 [사진: 발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명품 플랫폼들이 연이는 가품 논란 속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란은 최근 스트릿브랜드 '스투시' 가품 유통 이슈로 몸살을 앓았다.

한 소비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발란에서 구매한 미국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 후드 집업이 네이버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상품은 택에 기재된 스타일 번호가 다르게 표기된 점, 내부라벨, 메인라벨 등 정품과는 요소가 다수 존재했다. 해당 소비자는 "확실한 검수로 100% 정품을 판매한다는 발란에서 성의없는 가품을 판매하는 것이 화가났다"며 "(가품 검수에 걸린)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너무 답답하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브랜드는 스트릿 브랜드여서 발란과 명품 감정 서비스 제휴를 맺은 고이비토와 한국명품감정원은 가품 여부를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발란측 설명이다. 

이에 발란은 소비자 친화 규정 정책을 마련해 11월 중 새롭게 적용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판매자 내뷰 규정 외로 검증 절차를 구축하고 구제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4월에는 네이버 크림과 무신사 간 가품 공방이 이슈가 됐다. 당시 논란이 된 상품은 미국 스트릿브랜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였다.

이후 크림이 브랜드사에 직접 가품 판정을 받아내며 공방은 정리가 됐지만 유사한 상황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무신사는 해외 명품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공식 파트너사와 온라인 판매 공급 체결을 강화하는 등 가품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트릿브랜드에 대해 정가품을 판정하는 일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의견이다. 명품의 경우 가죽을 꿰맨 스티치나 부속품 등의 오랫동안 쌓아온 정가품을 판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만, 베트남이나 인도 등 일반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트릿브랜드 의류 상품에 대한 정가품 판정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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