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KBS1이, 종합편성채널 중에선 TV조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조선은 2020년 방송평가에서 종편 중 3위를 차지했는데, 2021년 방송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통위는 2일 앞서 설명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방송평가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방송 편성, 운영 등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중앙 지상파방송은 700점 만점, 종편과 지역 지상파 방송은 600점 만점, 보도전문채널은 5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지상파방송 평가 결과 KBS1이 629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MBC 583점, SBS 571점, KBS2 565점 순이었다. 2020년 평가결과도 2021년과 마찬가지로 KBS1, MBC, SBS, KBS2 순이었다. MBC는 2019년 평가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2020년부터 KBS1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KBS1은 재무건정성, 콘텐츠 투자, 자체심의, 어린이프로그램 편성 항목 등이 개선돼 총점이 전년보다 21점 더 상승했다”며 “MBC는 오보 관련 감점 감소, 재무건전성, 심의규정 준수 항목 등이 개선돼 총점이 전년보다 9점 더 상승했다. SBS는 편성규정 준수, 심의규정 준수,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항목 등의 개선으로 총점이 전년보다 27점 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종편의 경우 TV조선이 500점을 받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JTBC 491점, 채널A 490점, MBN 464점으로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2020년 방송평가에서는 JTBC가 495점을 받아 1위를 기록한 적 있다. 이어 채널A 477점, TV조선 474점, MBN 446점 순이었다. TV조선은 전년보다 26점 상승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TV조선은 편성규정 준수, 심의규정 준수 및 어린이 프로그램 항목 등이 개선돼 총점이 상승했다”며 “JTBC는 재난방송, 자체 심의 항목에서 점수가 하락해 총점이 전년보다 4점 하락했다. 채널A는 심의규정 준수, 재난방송, 재무건전성 등 항목이 개선되어 총점이 전년보다 14점 더 상승했고, MBN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경영투명성, 콘텐츠 투자 등 항목이 개선돼 총점이 전년보다 18점 더 상승했다”고 전했다.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YTN이 4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TV는 410점을 받았다. 2020년 방송평가 결과에서도 YTN이 1위였다. 방통위는 “YTN은 콘텐츠 투자와 인적투자 항목 등이 개선돼 총점이 전년보다 20점 더 상승했다”며 “연합뉴스TV는 재난방송 편성, 관계법령 준수, 콘텐츠 투자 항목 등이 개선돼 총점이 전년 보다 11점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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