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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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카카오 산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위기에 클레이튼 운영사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 조슈아가 향후 1년 간 급여와 사비로 클레이를 매입하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조슈아 대표는 자신의 개인 지갑 주소 역시 공개했다. 클레이튼 블록 탐색기 클레이튼스코프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13분 기준 해당 지갑에는 5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약 77클레이(한화 약 2만7000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클레이튼 커뮤니티는 뜨거운 화답을 보냈다.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모음 제공 서비스 업체 스왑스캐너는 빨리 클레이를 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갑으로 약 0.82 스왑스캐너 토큰을 전송했다. 

클레이튼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조슈아 크러스트 대표 지갑으로 클레이튼 첫 공식 NFT 파트너로 알려진 클레이프스(Klapes) NFT를 전송했다.  이후 너도 나도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토큰이나 NFT를 조슈아 대표 지갑으로 이체하는 움직임이 벌어졌다. 

이후 클레이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25%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클레이튼 플랫폼은 최근 여러 악재 속에 토큰 가격이 급락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클레이튼 기반 NFT 게임 클레이시티는 이날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체인을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체인 변경에 대한 찬성표가 52%로 과반수를 넘었다. 투표 과정에서 크러스트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가 157만개에 달하는 토큰으로 반대 투표권을 던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한 때 클레이튼 생태계 1위 NFT를 기록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NFT 생태계 메타토이드래곤즈는 최근 폴리곤으로 체인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클레이튼 재단은 오는 3일 오후 7시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트위터로 질의응답(AMA)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론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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