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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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대형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 성장세가 지난해 비교해 한풀 꺾였다.

지난해만 해도 5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3분기 들어 성장세가 30%대로 하락했고 30%대 성장세를 구가하던 업계 1위 아마존웹서비스(AWS)도 3분기 들어 성장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AWS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성장한 20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적표는 아마존이 AWS 실적 부분을 별도로 공개한 2014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라고 CNBC는 전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11억달러에도 못미쳤다. 2분기의 경우 AWS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3분기 AWS 영업이익은 54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63억7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었다. 3분기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이 25억3000만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AWS는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AWS 비중은 16% 수준이다.

3분기 AWS는 아랍 에미레이트에 두 번째 클라우드 리전을 열었고 개발자들이 최소한의 서버 관리 작업만으로도 데이터 분석 도구를 배포하도록 지원하는 서버리스 서비스도 출시했다.

AWS를 포함한 3분기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7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예상에는 못미쳤다.

AWS와 함께 아마존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광고 부문 매출은 95억5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약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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