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북미순방 성과 공유, 뉴욕구상 간담회' 에 참석해 뉴욕구상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북미순방 성과 공유, 뉴욕구상 간담회' 에 참석해 뉴욕구상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글로벌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비전과 가치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 디지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소통·공감, 디지털 산업 시리즈’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개별 추진하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행사들을 디지털 산업을 주제로 하나로 모아 시리즈로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이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분야 행사도 신설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산업 질서를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R&D ▲신산업 육성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세계 표준 선도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산·학·연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다.

먼저 이번에 신설된 ‘2022 정보통신기술 R&D 주간’ 행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으로 다음달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되며 ‘디지털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보통신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AI 반도체, 5세대·6세대 통신(5G·6G), 메타버스, 양자, 사이버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 기술 트렌드와 2023년도 R&D 투자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연구자 시상, R&D 성과 전시회,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연구자-기업 매칭, 투자 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이어진다.

‘2023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는 IITP를 비롯한 ICT 분야 12개 전문기관 공동 주관으로 다음달 3~4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대도약 시대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자동차,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등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향후 전망과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프랑스국립과학원 소린 크리스톨로베아누 이사의 ‘반도체 패권의 도전’에 대한 기조강연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엠베서더 폴 윤 교수의 ‘나사(NASA) 달·화성·소행성 탐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동향과 전망’ 등의 강연은 국내 전문가들에게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케이-글로벌@실리콘밸리 2022’는 국내 디지털 창업·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7~8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디지털 산업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2’는 내달 9~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다. ‘디지털 대한민국, ICT 표준으로 연결’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ICT 표준화 업무 유공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과 ICT 표준 챌린지 수상자에 대한 장관상을 수여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국장)은 “대통령의 뉴욕구상과 범정부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으로 높아진 국내외의 관심 속에서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의 이해를 높이고자 그동안의 관련 컨퍼런스 등을 주제별로 시리즈화 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혁신의 의미를 산학연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민간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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