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KT 파트너스데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T]
구현모 KT 대표가 'KT 파트너스데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T]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7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할수록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 파트너스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KT파트너스데이의 현장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구 대표와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비롯해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2020년 ‘디지코 KT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우선 그동안 성과로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CEO 생각 나누기 등을 통해 전략을 소통하고, 온·오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언론과 고객,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을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인공지능콜센터(AICC)·초거대AI·빅데이터(CU2.0) 등 디지털플랫폼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ICT인프라에 5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디지털 인프라에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KT는 디지털플랫폼 사업 전략의 효율화를 위해 핵심 성장 사업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클라우드를 분사시켰다.

파트너십을 통한 제휴 협력도 확대했다. 금융DX·모빌리티·콘텐츠 영역의 1위 기업과의 지분 맞교환과,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 강화를 추진했다.

KT는 이날 우수 성과를 달성한 협럭사를 위한 시상식 ‘파트너 어워드’도 진행했다. 디지털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 통신 각 분야에서 총 33개 파트너사에게 시상했다.

디지털플랫폼 분야는 신한라이프 등 AICC금융시장 수주 성공에 기여한 도연시스템즈 등 14개사가 받았다.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는 실내 배송 로봇사업으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가온미디어 등 3개사, 통신 분야는 삼척(울진) 산불 당시 신속한 현장지원으로 고객 불편 최소화에 기여한 정화통신 등 6개사가 수상했다.

AICC 통화비서 연계로 ‘레스토랑 전화예약 받기 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한 테이블매니저 등 스타트업 4개사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사 에이스토리 등 그룹사 최우수 파트너 6개사에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창출 및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기술원 및 ICT폴리텍대학과는 안전시공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고, 기술보증기금과는 우수 중소·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지원에 협력한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KT의 동반성장 정책으로 성장률 둔화와 수출부진 등 경기침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 성장이 가속화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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