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 www. hit.co.kr)이 병원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의료 전문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대정보기술은 기존 시스템 통합(SI) 사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년에 20억원을 투입해 의료시장을 겨냥한 프레임워크 형태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카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20년 이상 40여 대형 의료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의료 분야 전문 솔루션을 만들고, 관련 전문 컨설턴트를 함께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유병일 상무는 “의료 업무 프로세스와 수행 공정을 정제, 표준화 하는 일이 핵심이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컨설턴트를 양성해 가중되는 전문 인력난과 수익성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자사의 SW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IT 전문 인력과 병원 업무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 BPO TF팀를 구성, IT 구축뿐만 아니라 프로세스 컨설팅까지 포함하는 병원 업무 전반에 대한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개발 중인 병원 업무 솔루션은 기술적으로 SOA와 BPM 환경에서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구축해 수평적 통합뿐만 아니라 병원 내 수직적 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정보기술은 고도화 되는 업계의 요구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CDSS :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과 같은 고부가가치 솔루션도 함께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이영희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 가치 사업을 도모해 주력사업을 선진화하고 IT 비용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대안을 제시, 수익과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질곡에 처한 SI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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