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프로 VR 헤드셋 [사진: 메타]
메타 퀘스트 프로 VR 헤드셋 [사진: 메타]

■ 메타, 신형 VR 기기 '퀘스트 프로' 공개

차세대 테크 플랫폼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승부수로 메타버스를 들고 나온  메타가 코드명 캠브리아(Cambria)로 알려졌던 신형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였다. 

마크 저버버그 메타 CEO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공개했다. 정식 판매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메타 퀘스트 프로 가격은 1500달러로 기존 퀘스트2  헤드셋보다 1100만달러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 그런 만큼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타 퀘스트 프로는 보다 진화된 그래픽을 생성할 수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컴퓨터 칩을 장착했다. 내장 센서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손 움직임 추적이 가능한 터치 컨트롤러도 제공한다. 개선된 읽기 경험을 위한 렌즈도 장착하고 있다.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 요소들을 섞을 수 있는 혼합현실 기능도 메타가 퀘스트 프로와 관련해 강조하는 포인트다.

경쟁자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등장해 메타와의 협력을 강조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메타 퀘스트 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미국, 삼성·SK 중국 공장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상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중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 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2일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장비를 1년간 미국의 별도 허가 없이 공급받기로 미국 상무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에 대한 장비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국 기업은 개별 허가를 받아 중국 내 공장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치가 포함됐다.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의 신규 규제로 인해 필요한 별도 라이선스 없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1년간 유예 조치를 받았다.

■ 서울시, 여의도-마포 연계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서울시가 마포에 위치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를 제2서울핀테크랩으로 개편한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2020년 1월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를 마포에 개관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센터를 제2서울핀테크랩으로 개편해 개관할 계획이다.

여의도의 서울핀테크랩에는 8월 말 기준으로 81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를 고려해 제2서울핀테크랩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의 서울핀테크랩과 마포 제2서울핀테크랩 쌍두체제로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서울시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제2서울핀테크랩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10월 중 운용사를 선정해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연내 랩을 개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계속되는 하락장...IPO 추진 새벽배송 업체들 고민 깊어져

증시 침체로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새벽 배송 이커머스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IPO 중단설에 휩싸인 컬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선 상장을 해도 흥행파워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련해 컬리는 "상장 청구 승인 이후 기한 내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8월 22일 심사를 통과했다. 예심을 통과하면 6개월 이내 상장을 마쳐야하며,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2022년이 100일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IPO 준비를 위한 대관 업무 등 이렇다 할 컬리 행보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컬리 상장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금융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컬리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IPO 1호 기업'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컬리 행보는 다른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들 IPO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비 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사진:조비 에비에이션]
조비 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사진:조비 에비에이션]

■ "문 앞에서 공항까지"...델타항공-조비, '에어택시' 뛰어든다

미국 델타항공이 전기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항공 셔틀 사업에 뛰어든다.

외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조비 에비에이션에 6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목적은 조비의 5인승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사용해 집에서 공항까지 항공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차 시범 서비스 지역은 미국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가 선정됐다. 이후 미국과 영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방침이다. 

뉴욕의 경우 맨해튼 도심 에어택시 공항에서 JFK 국제공항까지 단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자동차나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다.

조비의 에어택시는 조종사 포함 5인승 소형 항공기다. 전기 모터 프로펠러를 이용해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헬기보다 저소음, 저비용, 고연비가 특징이다.

다만, 항공 여객 서비스에 필수적인 규제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델타항공과 조비는 시범 서비스 이후 2024년에는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리멤버 "명함앱 넘어 직장인 슈퍼앱으로 진화한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명함앱을 넘어 ‘직장인 슈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끄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면서, “리멤버가 앞으로 제공할 수많은 가치들을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한 리멤버는 직장인 회원들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는 경력직 구인구직 서비스, 직장인 커뮤니티, 경제 뉴스레터 등의 서비스로 확장했다. 회원수는 400만명 규모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인맥 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1촌’ 개념을 리멤버에 도입했다. 경력직 채용 솔루션, B2B 타겟 광고 상품, 리서치 솔루션 등 기업용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한은, 석달 만에 또 빅스텝…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

한국은행이 뛰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지난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를 3%로 0.5%포인트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0.25%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다음 달 초 연준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 차이는 0.75∼1%포인트로 곧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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