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나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야나두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카카오 계열 인터넷 교육 업체 야나두가 자체 가상자산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현재 아바타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 개발직군을 모집하고 있다. 야나두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앱에는 NFT 등 가상자산 지갑, AR(증강현실), 커뮤니티, 퀘스트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의 경우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위한 사이클, 의상, 팀별 아이템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구매해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야나두는 현재 야핏 사이클 등에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통합해 구입가능한 재화를 블록체인 기반 NFT로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맞춤형 강의서비스 야나두 클래스 및 키즈 역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야나두는 이런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 기획, 서비스 기획, 백엔드 개발,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시스템 기획은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플랫폼 및 지갑이나 NFT 관련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비스 기획은 아바타와 AR에 기반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서비스 기획 및 구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기획, NFT 토큰화 등을 진행한다. 자격 요건으로는 3년 이상의 블록체인·NFT 유관 프로젝트 경력, 블록체인 및 NFT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이 명시돼 있다.

특히 우대사항으로 ICO 실제 경험자 및 이더리움 토큰 발행 경험자가 언급돼 있어 자체 가상자산을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나두는 지난 9월 16일 특허청에 '메타버스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는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의 운동 결과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가상자산을 사용자에게 보상해준다. 

설명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제공되는 가상자산은 사용자가 공부나 운동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미션이나 특정한 조건을 달성할 시 사용자에게 지급될 수 있다. 사용자는 해당 가상자산을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종류의 가상자산과 교환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야나두 관계자는 "야핏 사이클을 통해 현재도 이미 생태계 안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를 더 발전시킨 형태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은 계획하고 있을뿐 구체적인 발행 시기 등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