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하고 있다 [사진 : 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하고 있다 [사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은 지식의 축적과 융합, 창의성과 실용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학·연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 장관은 “최근 기술이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로까지 이어지는 기술 대변혁기를 맞아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한편, 오늘날 혁신은 지식의 축적과 융합, 창의성과 실용성을 필요로 하므로 산·학·연 협력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불가피하다”라며 “연구현장과 일선기업,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 추진으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최근 주요국 간 첨단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기술패권 시대와 전세계적인 감염병으로 한층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저를 비롯한 과기정통부 전 직원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 6월과 8월에는 독자개발한 발사체 ‘누리호’와 국내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 의 발사 성공으로, 자력 발사와 우주 탐사 능력을 보유하며 우주경제 촉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에는 디지털 혁신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범정부 디지털 종합계획으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고 4대 과기원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학협력, SW중심대학과 SW캠퍼스 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반도체·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인재양성 방안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R&D) 체계 혁신 ▲차세대 반도체·첨단 바이오·미래 에너지원 등의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력 확보 ▲기술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 신산업의 육성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 등 다섯 가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국가 연구개발 체계 혁신과 관련해 “전략기술 육성체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판 반도체와 과학법인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이 상정되어 있어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여야 간 협의가 이루어지면 참석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불출석하게 된 점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길 바란다”라며 “향후 국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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