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사진:네이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사진: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주요 업체들이 대거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최근에는  멤버십 혜택을 차별화하기 위한 관련 업계 행보가 분주하다.

네이버는 9월말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대학(원)생 멤버십은 20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교육, 게임, 카메라 등의 혜택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멤버십은 기존 멤버십과 동일한 가격인 4900원이다. 

네이버는 20대 신규 가입자 증가폭이 전연령대 비교 가장 커 이들을 중심으로 한 멤버십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9월초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특화된 '우주패스 슬림(slim)' 연간 멤버십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월구독제 형태로 달에 2900원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멤버십은 연구독으로 형태로 비용은 2만9000원이다. 

GS리테일, 유료멤버십 '프라임 멤버십' 출시[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 유료멤버십 '프라임 멤버십' 출시[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은 7월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 '프라임 멤버십'을 론칭했다. 기존 달리살다에서 운영하던 '달리드림'을 GS프레시몰로 통합해 선보인 멤버십이다. 

프라임 멤버십은 3900원으로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 최대 2만8000원 가량의 할인 쿠폰, 상품 별 최대 6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프라임 멤버심에 낮은 주문 금액으로 무제한 무료 배송 혜택을 내세워 1~2인 가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프라임 멤버십은 론칭 2달만에 회원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플랫폼 중 유료멤버십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2018년 '로켓와우'를 출시하고 무료배송, 무료반품, 새벽배송 등의 혜택을 중심으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어 롯데온, SSG닷컴, 네이버, 11번가, GS리테일 등이 참전하며 오늘날의 유료멤버십 대전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은 금리 인상으로 성장주에 대한 할인이 반영됨과 동시에 엔데믹으로 다가오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여러 외부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수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비용 효율화와 함께 유료멤버십 고객 확보를 위해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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