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립톤]
[사진: 크립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 거래소 크립톤(Krypton)이 프레임워크 벤처스 주도 아래 700만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블록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톤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2023년 1분기 탈중앙화 거래소를 선보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탈중앙화 거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당사자들이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립톤은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을 위해 지속 배치 경매(continuous batch auction)를 활용한다. 슬리피지(slippage)를 줄이고,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슬리피지는 시장가 주문 시 주문 넣은 시점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체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MEV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에서 채굴자와 검증인들이 이익을 뽑아내기 위해 거래 순서를 조작하는 상황을 말한다. 통상 MEV를 통해 발생한 이익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채굴자자들과 수익을 낼 수 있는 MEV 기회를 찾기 위해 복잡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운영하는 개발자들을 의미하는 서처(searchers)들이 나눠 갖는다.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예치한 자산 가격이 변화할 때 발생한다.

매칭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크립톤은 체인링크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ecentralized Oracle Network: DON)를 사용한다. 이것은 복잡한 계산을 오프체인으로 가져가 거래자들이 비용을 낮출 수 있게 해준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프레임워크 벤처스의 마이클 앤더슨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크립톤을 새로운 기관 및 리테일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포맷을 위한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면서 "디파이가 성숙하려면  최고 실행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크립톤 솔루션이 이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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