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블로그]
[사진: 구글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2019년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폐쇄한다. 충분한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내걸었다.

필 해리슨 구글 스타디아 담당 부사장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스타디아의 접근은 강력한 기술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기대했던 사용자들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타디아는 SNS인 구글 플러스, RSS서비스인 구글리더, 인터넷 열기구 서비스인 룰(Loon)에 이어 구글이 정리한 서비스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타디아는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 TV 같은 기기에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같은 게임 콘솔 하드웨어가 없어도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게임이 게임 유통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앞두고 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리슨 부사장은 "게임에 계속 전념할 것이고, 스타디아 기술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유튜브 등 회사 내 다른 사업 부분들에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디아 사용자들은 2023년 1월 18일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구글 스토어를 통해 이뤄진 하드웨어 구매와 스타디아 스토어 구매 부분에 대해서는 환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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