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오픈시프트용 델 검증 플랫폼 이미지. [사진: 델테크놀로지스]
레드햇 오픈시프트용 델 검증 플랫폼 이미지. [사진: 델테크놀로지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델 테크놀로지스가 자회사로 둬왔던 VM웨어를 분리한 이후 레드햇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 지분을 확보한 VM웨어, 레드핵과 모두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레드햇(Red Hat)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온프레미스(구축형) 컨테이너형 인프라 구축 및 관리 간소화를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델과 레드햇은 양사 솔루션을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속도를 끌어올리고 IT 관리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양사에 따르면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한 델 에이펙스 컨테이너(Dell APEX Containers for Red Hat OpenShift)’는 델에서 관리하는 온프레미스 방식 서비스형 컨테이너(Container-as-a-Service) 솔루션으로, 델 인프라 상에서 구동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결합된 매니지드 서비스로 고객들이 직접 물리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소유하지 않더라도, 조직내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델에서 인프라 관리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은 에이펙스 고객성공매니저(APEX Customer Success Manager)’를 지정해 기술 자문도 제공한다. 

인텔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용 델 검증 플랫폼(Dell Validated Platform for Red Hat OpenShift)’은 문서화된 구축 및 구성 가이드를 제공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온프레미스 인프라 구축 프로세스 및 관리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인 ‘델 파워플렉스(Dell PowerFlex)’에서 오픈시프트 환경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어메탈 환경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용으로 공동 개발된 이 플랫폼을 통해 데브옵스 팀은 보다 빠르게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자원을 프로비저닝하고 코드형 인프라로 데브옵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함할 수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델과 레드햇은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이 솔루션은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엣지 단에서 온프레미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과 레드햇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양사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데이터센터와 엣지, 그리고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로 유연하게 전환하며,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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