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진: 셔터스톡]
FTX.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는 전일 14억달러 상당에 낙찰한 보이저 디지털과 비슷한 방식으로 셀시우스 인수에 나섰다. 같은날 셀시우스 대표 알렉스 마신스키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셀시우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모두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셀시우스는 테라·루나 몰락 사태 이후 약 12억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입었다며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지난 8월 리플이 동결된 셀시우스의 자산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X는 블록파이, 보이저 디지털 등 지난 5월 테라·루나 폭락 이후 파산에 직면하거나 운영을 중단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인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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