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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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도난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온체인 방화벽 공급 업체 하피(Harpie)가 45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블록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이 주도했고 코인베이스벤처스, 오픈시도 참여했다.

하피는 토큰을 보내고 싶은 사용자들과 앱들에 대한 트러스티드 네트워크(trusted network)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더리움 지갑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러스티드 네트워크 밖에서 일어나는 어떤 거래도 도난으로 확인되고 차단된다.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의 톰 슈미트 총괄 파트너는 "도난의 많은 부분이 이더리움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에서 시작해서 수요가 일어나면 다른 블록체인들로 확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 "하피가 제공하는 보안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필수적이다. 이 보다 더 좋을 때 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피 수익 모델은 회수되는 자산 중 7%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에 기반한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체이널리시스 8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월까지 19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으로 도난당했다. 지난해 7월까지의 경우 12억달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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