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배달 시장에 신한은행·네이버까지...하반기 전망은?[사진: 연합뉴스] 
레드오션 배달 시장에 신한은행·네이버까지...하반기 전망은?[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3강 체제로 굳어졌던 배달 시장에 신한은행, 네이버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며 업계 판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이 올해 1월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는 8개월 만에 회원수 100만을 돌파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땡겨요 월간이용자수(MAU)는 59만명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배달 어플 땡겨요가 가맹점인 소상공인과 배달종사자, 소비자 등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이라고 설명한다. 또 업계 최저 수준인 2%대 중개 수수료율을 내세우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서비스에 금융을 더해 배달 라이더 대출, 땡겨요 전용 카드, 땡겨요 적금 등 금융 상품도 선보였다.

네이버 역시 11월 배달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역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SME)를 위한 'N배달(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배달은 네이버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와 예약 서비스 등과 연계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배달 시장 성장세는 소강상태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퀵커머스 플랫폼 역시 긴축 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음식 서비스 매출은 지난 1월 기준 2조3886억원에서 5월 기준3186억원으로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7월에는 2조264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배달업계는 매출 감소에 대해 엔데믹 기대감과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일시적으로 사용자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배달 서비스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