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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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리더들이 암호화페 규제 법안에 담길 조항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테라USD(UST)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2년 간 금지하는 것이 법에 담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스테이블코인 법안 최신 드래프트 버전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제기관들은 내생적으로(endogenously) 담보화된 토큰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내생적이라는 것은 유기체 또는 시스탬 내에서 생성되거나 합성된 것을 말한다.  5월 테라USD와 루나가 붕괴되기 전에 테라는 테라USD 가격을 1달러 가치에 맞추기 위해 루나를 발행하고 소각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왔다.

테라 생태계  붕괴 후 스테이블코인, 특히 알고리즘 방식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회와 규제 당국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스테이블코인 법안 이전 드래프트 버전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유통되는 모든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유동화할 수 있는 준비금(reserves)을 일대일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준비금을 활용할 수 있는 자산들 유형도 제한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신 드래프트 버전을 보면 여기에서 좀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법안을 투표에 붙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은행과 다른 금융 기관들이 기존 규제 당국 네트워크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규제 당국 네트워크에는 연방 정부가 아니라 주정부 수준 기관도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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