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 카카오커머스]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금액 수수료 개선에 나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이 3조3000억을 기록하며 급증한 가운데 카카오의 모바일상품권 환불금액 수수료가 10%에 달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현행 현금 환불에 더해 포인트나·교환권 환불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소비자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환불할 경우 상품권 가격 전액을 포인트 또는 교환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수수료 10%를 뗀 90%를 현금으로 환불해주고 있다.

카카오가 새 약관을 시행하면 소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라 상품권 금액의 90%를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100%를 포인트 또는 교환권으로 받는 방식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새 환불 정책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브랜드사와 쿠폰사 등 파트너사와 논의와 법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카카오는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미사용 교환권 전액을 카카오의 커머스(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환불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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