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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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이 월간순이용자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크림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열고 있다.

크림은 현재 성수동에 검수센터를 두고 있는데, 지난 2월 당산동에 검수센터 운영을 위한 건물을 임차 목적으로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다. 

리셀은 한정판 상품을 개인간거래(C2C) 거래를 기반으로 상품이 유통되어 브랜드에서 직접 유통되는 것보다 가품이 섞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검수센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크림은 올해 안에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수동 인근에 자리잡은 쇼룸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실제 상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크림은 10월부터 또 다시 구매 수수료를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국내 리셀 플랫폼은 3無정책(수수료, 검수비, 배송비)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소비자들을 어느정도 확보한 상황에서 구매수수료를 높이고 검수비를 부과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손보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크림은 올해 4월 처음으로 구매자에게 1% 수수료를 부과한데 이어 6월부터는 구매 수수료를 2%로, 10월에는 3%로 또다시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탁엑스 등 해외 리셀 플랫폼에서는 판매자에게 8~10%, 구매자에게 3~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크림의 월간순이용자(MAU)는 9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MAU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거래액 7000억원을 넘긴 크림은 현재 리셀 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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