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15일 진행됐다. 

국내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44분, 58750000000000000000000 TTD(터미널 총 난이도)에 도달하며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이 병합됐다. 이제 이더리움은 더이상 작업증명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채굴은 전면 중단된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실황을 실시간 생중계하던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해 "달리는 차 연료를 가솔린에서 전기로 바꾼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머지 업그레이드가 약 99.95%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샤딩을 포함한 확장성 개선 솔루션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을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2.0 기술 로드맵의 첫 단계다. 앞으로 서지, 버지, 퍼지, 스플러지 단계가 남아있다.

서지 단계에서는 롤업 기술을 통해 확장성을 증가시키고, 버지는 버클 트리를 통해 무국적 상태를 달성한다. 퍼지는 과거 데이터와 기술적 부채를 제거하며, 스플러지는 여러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동반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