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 관련 기자회견. [사진: 연합뉴스]
대리운전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 관련 기자회견.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대리운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가 관련 부속안(세부 사항)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14일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 따르면 대리운전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관련한 부속안을 논의하는 동반위 실무진 회의가 열렸으나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관련 일정이 지연되게 됐다.

동반위는 다음주 전체회의에서 대기업의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 업체 인수와 콜(호출) 공유 문제 등 부속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날 실무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면서 갈등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신청 단체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플랫폼의 시장 내 사업 확장이 제한됐음에도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 업체인 로지소프트 인수 후 시범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3개월 추가 논의에도 부속사항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조속히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며 "지난 5월 의결된 권고사항을 존중해 대리업체 및 기사와 사회적 공존의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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