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샵오션스, 셀비지프로젝트, 포레스트 부산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빈티지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샵오션스, 셀비지프로젝트, 포레스트 부산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최근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구제옷을 판매하는 빗티지샵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늘고 있다.

빈티지 상품은 어디에서다 살 수 없다는 희소성이 있어 일반적인 중고 상품과는 다르다. 빈티지샵 상품은 디올과 구찌 등 과거 명품부터 파타고니아, 리바이스 등 브랜드의 과거 상품까지 다양하다.

빈티지샵은 디올과 셀린느 등의 빈티지 명품 제품들을 판매함과 동시에 일반 소비자가 잘 알기 어려운 브랜드의 빈티지 상품을 판매한다. 이들은 다른 가게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단 하나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빛을 발한다. 때문에 MZ세대들은 빈티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주고 제품을 구매한다는 후문이다.

빈티지샵들은 과거 7080시대에 판매된 명품 상품부터 최근 레트로 열풍에 재조명 받는 브랜드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빈티지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사 온라인 샵과 인스타그램 숍즈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상품의 업데이트 소식을 전달하면서 인스타그램 숍즈를 활용한 상품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빈티지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SSG닷컴과 트렌비 등 대형 유통 플랫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고 명품 판매에 나섰다. 

SSG닷컴은 중고 명품 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하고, 명품 브랜드의 빈티지 상품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번개장터와 손잡고 번개장터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BGZT Collection(브즈즈트컬렉션)'을 입점시켰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중고명품 거래 서비스 '프리미엄 정품 리셀'를 앞세워 명품 빈티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렌비에 따르면 프리이엄 정품 리셀의 8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7% 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악화와 더불어 명품 브랜드들의 끊임 없는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중고 명품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며 "중고 명품 시장은 정가품을 판정하는 전문가 역량과 함께 다양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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