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에 전시된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 [사진: H2MEET 조직위원회]
H2 MEET에 전시된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 [사진: H2MEET 조직위원회]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현대모비스의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엠비전 터그(M.Vision Tug)'가 H2 MEET 전시회에서 실시한 '베스트 프로덕츠 미디어 어워드'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한 'H2 MEET 2022'의 베스트 프로덕츠 미디어 어워드 수상기업을 발표했다.

이번 어워드는 전시 참가기업을 취재한 언론인들의 관객호응도와 시장잠재력, 기술혁신성을 고려해 우수 출품작을 선정해 수여됐다. 투표 대상은 H2 MEET 참가한 197개 업체 전시품 전체로, 투표는 H2 MEET 전시기간 중 현장을 방문한 언론인 50명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했다.

미디어 어워드 대상은 참여 언론인 50명 중 18표를 획득한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 최우수상은 14표를 얻은 SK E&S '수소지게차', 우수상은 9표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경찰버스'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는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차량이다. 2인이 탑승 가능한 차체에 화물 운반용 돌리가 연결됐다. 또 30kW 용량 수소연료전지를 장착, 1.3톤의 적재능력과 20km/h 이동속도를 갖춰 실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의 SK E&S 수소지게차는 지난 4월 두산밥캣과 업무협약 후 연구 개발돼 최초 공개된 제품이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장시간 운행할 수 있는 점을 호평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현대차 수소전기 경찰버스는 버스 내 체류기간이 길어 배출가스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찰버스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공공기관 상용 모델로 운행 효율성이 높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 대기질 개선과 소음 등 민원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포스코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빈센 하이드로제니아, 삼정이엔씨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 에테르시티 수소튜브트레일러 수소저정장치 등이 언론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이라도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서“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기술력, 혁신성, 성장가능성 등 기술과 혁신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미디어 어워드는 관객호응도나 시장잠재력 등 대중성과 비즈니스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 전시회에서도 외국업체들에 대해 적극 개방하는 등 두 가지 어워드 모두를 병행 발전시켜 감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권위있는 어워드로 인식되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H2 MEET은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약 3만여 명이 방문해 업무협약(MOU) 20여건, 170여건 수출상담 등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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