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중인 국내 개발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출하 중인 국내 개발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초도물량 출하가 완료됨에 따라 2일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으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거쳐 8월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출하한 백신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만9000회분이다. 회사 측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도즈를 질병관리청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5일부터 전국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기윤 김형동 이종성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국회 인사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궈낸 매우 값진 성과”라며 “이후에도 스카이코비원이 차질 없이 WHO PQ 승인을 얻어 전 세계 코로나 종식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후속 백신 개발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글로벌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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