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갤럭시S5를 물에 담궈도, 허리춤에서 떨어뜨려도, 바닥에서 밀려나도 멀쩡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 보험회사인 스퀘어트레이드가 14일 삼성전자 갤럭시S5의 내구도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갤럭시S5의 내구도를 비교하기 위해 HTC 원(코드명 M8), 애플 아이폰5S, 구글(LG) 넥서스5의 측정결과도 함께 게재됐다. 측정은 전면과 후면 패널, 사이즈, 무게, 그립감, 방수, 슬라이드, 낙하 테스트가 진행됐다.

▲ (사진=squretrade)

이 테스트에서 갤럭시S5는 6점을 받았다. 점수는 깨질 수 있는 확률이기 때문에 낮을 수록 견고성은 더 높다는 의미다. 전작인 갤럭시S4가 7점을 받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더 올라간 셈이다. 갤럭시S5는 사이즈와 그립감, 슬라이드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전후면 패널의 강도와 방수, 낙하 테스트에서 탁월한 기지를 발휘하면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에 비해 HTC 원 M8은 총점 6.5로 갤럭시S5보다 내구도가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HTC 원 M8은 전면 패널과 낙하 테스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이즈와 그립감, 방수 및 슬라이드 테스트에서 저조한 성적을 드러냈다.

가장 높은 내구성을 나타낸 모델은 애플 아이폰5S로 기록됐다. 5.5점으로 가장 높은 내구도를 보여줬다. 아이폰5S는 슬라이드 테스트에서만 점수를 낮게 받았을 뿐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영상> 갤럭시S5외 3종 내구도 테스트(자료=squretrade)

한편, 4종의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구글과 LG전자의 합작품 넥서스5가 차지했다. 점수는 7점으로 HTC 원 M8보다 내구도가 낮게 나왔다. 스퀘어트레이드 테스트 영상에서도 유일하게 전면 액정이 깨지는 등 허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슬라이드 테스트에서는 유일하게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