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중고거래플랫폼’ 이베이서 중고명품시계 국가간거래 증가[사진: 이베이]
‘원조 중고거래플랫폼’ 이베이서 중고명품시계 국가간거래 증가[사진: 이베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온라인 해외수출 플랫폼 이베이에서 국가간 중고명품시계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ebay)가 올해 상반기(1~6월) 한국 국가간거래(CBT: Cross Border Trade)에서 거래된 중고명품시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이베이에서는 브레게(Breguet), 글라슈테(Glashutte) 등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부터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브라이틀링(Breitling) 등 톱클래스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명품시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계 본체뿐 아니라 명품시계 박스도 판매되고 있다. 올해 ‘바쉐론 콘스탄틴 우드 시계 박스 케이스’는 약 50만원($380)에 거래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고명품시계 판매 중 46%를 차지했고, 영국과 독일이 10%로 뒤를 이었다. 이외 조지아, 예맨, 모로코, 이집트 등 85개국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갤럭시 워치 등 스마트워치 거래량도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전체 시계 거래량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말 ‘갤럭시워치5’가 공식 출시되는 만큼 관련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베이 CBT 비즈니스팀 이효민 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1세대로서 시장 규모와 신뢰도 등에 힘입어 고가의 명품시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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