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양태훈 기자]다날(대표 최병우)이 11일 중국 텐센트와 체결한 국가간 결제서비스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32.4% 성장한 42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대표되는 한류열풍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쇼핑몰 유입이 기대되는데,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른바 `별그대` 열풍으로 여주인공인 전지현이 입고 나온 코트부터 시작해 화장품, 신발, 가방, 그리고 치킨과 맥주까지 품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날에 따르면 다날과 텐센트의 국가간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텐페이’를 통해 쇼핑이 가능해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 설명이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과 제휴된 텐페이 결제를 통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이 본격화되면 시장규모의 급격한 증가는 물론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오픈마켓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426조원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 중 10%만 공략해도 42조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텐센트는 시가총액 145조원 규모의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다날과 결제서비스를 연동해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QQ(가입자 6억명)와 위챗 등의 메신저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