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 본사 [사진: 디지털투데이]
엘앤에프 대구 본사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배터리 소재 업체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72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9%, 영업이익은 967.1% 증가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탔다. 2분기 최종 고객사인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락다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양극재 판가와 판매량이 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NCM523을 비롯한 유럽 글로벌 자동차 업체향 양극재 매출은 반도체 부품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향 양극재 공급이 견조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는 5월까지 남은 재고를 납품하고 6월 구지 2공장 조기 가동에 돌입하며 높은 양극재 생산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2공장은 NCMA 양극재를 주력 생산하는 라인이 포진돼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엘앤에프가 하반기 우호적인 환율 효과, 지속되는 양극재 판가 상승, 양극재 판매량 상승세 지속에 따라 높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지 2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사라지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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