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타]
 [사진: 메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와 이커머스 관련 동맹을 맺었다.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사들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배송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도어대시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간 새로운 협력 일환이다. 메타는 도어대시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 특히 젊은층이 페이스북을 보다 많이 쓰도록 하려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어대시 입장에선 메타와의 협력으로 음식을 넘어 배송을 확장하는 야심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도어대시는 최근 몇 개월 간 미국 몇몇 도시자들에서 이 서비스를 테스트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 이번 협력은 초기 단계라는게 양사 설명이다.

도어대시와의 협력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집을 나갈 필요 없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들을 구매하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어대시는 최대 15마일(약 24km)까지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는 상품들을 24시간 내에 배송할 수 있다고 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메타는 도어대시와 협력을 통해 젊은 사용자들이 마켓플레이스를 보다 자주 쓰도록 하려는 모습이다. 마켓플레이스는 페이스북 내에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서로 신상품 또는 중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판매 금맥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 간다.

페이스북은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틱톡 등 경쟁 서비스들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마켓플레이스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몇 안되는 기능들 중 하나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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