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지오랩]
[사진: 안지오랩]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안지오랩은 치주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L102-PDT' 임상 2상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안지오랩은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 ALH-L1005 600㎎ 또는 1200㎎을 12주간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위약 대조 2상 임상을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치주질환 환자 117명의 시험대상자를 선정하여 시험군1 (ALH-L1005 600mg/day) 39명, 시험군2 (ALH-L1005 1,200mg/day) 38명, 대조군 (위약) 40명을 무작위 배정했으며 첫 투여 후 4주, 8주, 12주 시점에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방문해 예정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효성 1차 평가지표인 투여 12주 후 임상실시기관 4곳에서의 치주낭 탐침 깊이 변화량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ALH-L1005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환자 모두 12주 후 유의하게 감소했다.

2차 평가지표인 ALH-L1005 1200㎎ 투여군의 4주 후 치주낭 탐침 깊이 변화량은 위약 투여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이상반응 및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발현율에서 투여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 및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치주낭 탐침 깊이와 임상부착수준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켜 치주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많은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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