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SK증권]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SK증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증권과 손잡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는 우수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유치 컨설팅과 인수합병(M&A) 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KISA는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 사업화 등을 희망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나 투자유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ISA는 5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SK증권과 투자유치(시리즈 A·B·C) 지원을 위한 컨설팅, 투자기관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한다. 또 2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는 기술가치 평가를 통한 가치산출, 기업 분석, 법률·세무·회계·경영 등 인수합병에 필요한 컨설팅을 진단, 지원할 계획이다.

KISA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비즈니스 등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다. KISA는 여기에 금융, 벤처투자 역량을 더하기 위해 SK증권과 협력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KISA는 지난 7월 27일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내로 KISA는 신청 기업들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는 지원 대상을 선발한 후 SK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11월까지 투자유치 및 M&A진단·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그리고 12월 블록체인 진흥주간과 연계해 성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ISA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검토 중인 사안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또 논의 중인 내용을 언급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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