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라운드X] 
[사진:그라운드X]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단독 앱으로 25일 출시했다. 

이전까지 클립은 카카오톡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은 높지만,  해외 사용자들 입장에선 접근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에 클립 단독 앱 출시 필요성은 그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출시된 클립 앱은 카카오톡 내 클립 지갑과 연동해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및 보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일상/소셜 ▲금융 ▲쇼핑 ▲기술/보안 등으로 분류해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비앱들을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의 국내 이용자라면 누구나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앱은 한국어 버전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그라운드X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글로벌 버전의 별도 앱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출시일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라운드X는 기존의 웹 지갑 카이카스, 모바일 지갑 클립으로 구분해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카카오 산하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사 크러스트에서 투자받은 Sfresso247에 카이카스 운영을 이관하고 클립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당초 그라운드X는 지난 2월 발간한 사업계획서에서 4월에 클립 독립 앱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재선 대표 체제에서 지난 3월 취임한 양주일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 계획이 전면 재정비되며 클립 출시가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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