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R팀 주우식 부사장이 삼성테크포럼 개막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Fairmont)호텔에서 제4회 ’삼성테크포럼’ 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세계적 투자기관들의 주요 투자자들과 IT전문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시장 조사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IR팀 주우식 부사장과 사업총괄의 담당임원들이 사업부문의 핵심 기술 동향과 전망, 회사의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설명했다.

이번 ’삼성테크포럼’ 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향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일수록 회사가 자신감을 갖고 중장기적 기술 리더십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보다 확신을 갖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우식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글로벌 위기를 통해 삼성만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위기 관리를 강화해 변화에 긴밀히 대처하면서 경기 회복 이후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반도체총괄 정태성 전무(메모리 상품기획팀장)와 이윤태 전무(시스템LSI 상품기획팀장), LCD총괄 석준형 부사장(차세대연구소장), 정보통신총괄 지영조 전무(기획팀장), DM총괄 김현석 상무(개발2그룹 연구임원) 등이 직접 참석, 8시간 동안 사업부문별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의 시간 등을 가졌다.

메모리부문은 차세대 기술 로드맵인 DDR3(2Gb, 56나노), SSD(Solid State Disk) 등의 개발계획과 삼성전자의 독자 솔루션 제공으로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OneNAND, OneDRAM, moviNAND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시스템LSI부문은 신규 수요 창출의 중심에 있는 모바일 제품과 관련된 각종 패키지 솔루션과 삼성전자의 경쟁력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LCD부문은 현재의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인한 LCD산업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패널 기술력과 원가 절감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우고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솔라(Solar)패널 기술 등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발표했다.

통신부문은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한 산업 경쟁 요소의 변화 등 시장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조명하고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삼성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략을 소개했다.

TV부문에서는 단순 TV에서 지능형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현 추세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맞춰 미래 TV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차세대 TV에 대해 강조했다.

’삼성테크포럼’ 은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작, 2006년 싱가포르, 2007년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 비전, 중장기 전략 등을 주주 등과 공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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