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인게이지 서비스 화면.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비바 인게이지 서비스 화면.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내에서 쓸 수 있는 페이스북 같은 앱인 비바 인게이지(Viva Engage)를 선보였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바 인게이지는 업무 현장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앱으로 디지털 커뮤니티, 대화, 자기 표현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바 인게이지는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기업용 SNS인 야머 기술을 일부 활용해 개발됐다.

야머의 경우 쉐어포인트, 오피스 확장 기능에 가까운 느낌이 들지만 비바 인게이지는 페이스북과 많이 유사하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비바 인게이지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유사한 스토리라인 영역을 포함해 대화형 포스트, 비디오, 이미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점점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포지셔닝하는 모습이다. 이런가운데 팀즈는 갈수록 팀즈 채널들을 운영하는 많은 직원을 위한 자체 SNS 형태가 돼가고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비바 인게이지는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스토리즈(Stories)도 제공한다.

더버지는 팀즈에 SNS 기능을 강화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를 염두에둔 전술로 해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가 기업용 페이스북 성격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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