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인텔 i5-4670에 내장된 인텔 HD4600 그래픽스에 의지한 인텔조립PC에 조텍 지포스 GTX 750Ti를 장착, 좀 더 고성능의 게임을 돌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그렇다면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임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궁금하다.

▲ PC초보일지에서 두번째 데스트톱 식구가 된 '인텔조립PC'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구)인텔조립PC(인텔HD4600)’와 (신)인텔조립PC(조텍지포스GTX750Ti)’의 게임 성능을 직접 비교해보기로 했다. 인텔조립PC과정을 한 번에 보려면 'PC초보일지(http://goo.gl/cOfoKD)'로 이동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게임은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마지막으로 최근 확장팩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정상탈환을 노리는 ‘디아블로3’를 선택했다. 측정 방식은 프랩스(Fraps)를 통해 게임 프레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조텍 지포스 GTX 750Ti OC

간단하게 (구)인텔조립PC와 (신)인텔조립PC의 전체적인 성능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 2013’과 ‘PCMARK8’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리그오브레전드’부터 게임 진행 시 프레임을 비교해봤다. 기본적으로 롤(LoL)의 권장사양은 2.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RAM),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8800이다. (구)인텔조립PC가 권장사양으로만 놓고 본다면 비슷한 성능을 내준다고 볼 수 있다.

측정 조건은 1920x1080 해상도와 그래픽품질을 최대한으로 높인 풀옵션 상태로 정했다. 그래픽 성능 차를 확연하게 알 수 있도록 최고의 조건을 내 건 셈이다. 측정 구간은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튜토리얼 첫번째 스테이지인 ‘칼바람나락’ 시작부터 30초가 지나는 시점까지를 계산했다.

▲ 리그오브레전드 칼바람나락

인텔 내장그래픽에 의지한 롤의 측정결과는 그래픽품질을 최상으로 놨을 때 초당 평균 22 프레임을 기록했다. 풀옵션으로 롤을 플레이하기에는 무리다. 그래픽 중간 품질에서는 초당 평균 47 프레임으로 충분히 게임을 즐길만했다. 그래픽 품질이 최하일 경우에는 초당 평균 64 프레임을 기록하며 원활한 게임 환경을 조성해줬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게임 화면은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조텍 지포스 GTX 750Ti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확실히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최고 프레임이 215까지 치솟는다. 최저 프레임도 173이다. 초당 평균 190 프레임을 유지한다. 이 정도면 분에 넘친다. 한 두 단계 낮은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히 리그오브레전드를 돌릴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사용자가 롤만 하지는 않을터다. 또 다른 새로운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상> 인텔 내장 그래픽에 기댄 리그오브레전드 튜토리얼 두번째 스테이지 간략 체험

다음은 ‘블레이드앤소울’ 차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권장사양 자체가 낮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내주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어느 만큼의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블소’의 권장사양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또는 AMD 페놈(Phenom)2 4X 이상의 CPU와 4GB 메모리(RAM), 엔비디아 지포스 8800GT 또는 AMD 라데온 HD4850 이상을 요구한다.

측정 조건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마찬가지로 1920x1080 해상도와 그래픽 품질을 최상으로 한 풀옵션 상태로 결정했다. 측정 구간은 공정성을 위해 레벨 15 때 마주할 수 있는 ‘용맥 구간’을 선정했다. 용맥 구간은 총 4곳으로 구분되는데 측정시간인 15초를 고려해 2구간과 3구간을 테스트 구간으로 설정했다.

▲ 블레이드앤소울 그래픽품질 최상(5)

인텔 내장 그래픽인 (구)인텔조립PC에서는 그래픽품질을 최상을 놨을 때 초당 평균 8 프레임을 나타냈다. 거의 게임을 할 수가 없을 만큼 답답하다. 그래픽품질을 중간이나 이하로 설정해도 마찬가지다. 각각 초당 평균 12, 15 프레임을 유지한다. 결론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을 하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이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조텍 지포스 GTX 750Ti를 장착하면 얼만큼 달라질지가 궁금했다. (신)인텔조립PC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은 초당 평균 프레임 65 정도를 유지한다.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게임 성능이 올라갔다.

 

블소를 하기에 지포스 GTX 750Ti는 딱 적절한 그래픽카드로 평가할 수 있겠다.

<영상> 인텔 내장 그래픽에 기댄 블레이드앤소울 용맥 구간 체험

 

<영상> 조텍 지포스 GTX 750Ti의 도움을 받은 블레이드앤소울 용맥 구간 체험

마지막으로 ‘디아블로3’다. 디아블로의 권장사양은 인텔 코어2 듀오 2.4GHz 또는 AMD 애슬론(Athlon) 64 x2 5600+ 2.8GHz 프로세서 이상을 원한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260 또는 AMD 라데온 HD4870이다. 메모리는 4GB를 요구한다.

▲ 디아블로3 최초 퀘스트 장면

측정 조건은 1920x1080 해상도에 그래픽품질을 최고로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텍스처 높음, 그림자 높음(부드러움), 물리 높음, 사물표현밀도 높음을 선택했다. 측정 구간은 1막 떨어진별의 언덕길 신트리스트럼에서 벌어지는 첫 번째 퀘스트 구간 15초를 계산했다.

(구)인텔조립PC에서 모든 그래픽 설정을 높여놨을 때 초당 평균 프레임이 8 정도뿐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게임은 할 수 없다. 버벅임 정도가 너무 심하다. 혹시나 해서 그래픽 설정을 모두 낮춰 놓고 플레이해봤다. 역시나다. 초당 평균 프레임은 15를 넘지 못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마찬가지로 디아블로3도 외장 그래픽카드가 절실하다.

 

다시 조텍 GTX750Ti를 장착한 (신)인텔조립PC에서 디아블로3를 시작해봤다. 그래픽 설정을 모두 높여놓은 상태에서 초당 평균 프레임은 78을 나타냈다. 딱 적절한 수치다. 디아블로3의 단짝으로 제격이다. 실제 게임을 진행해봐도 버벅임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디아블로3도 외장그래픽을 원한다.


<영상> 인텔 내장 그래픽에 기댄 디아블로3 최초 퀘스트체험

 

<영상> 조텍 지포스 GTX 750Ti 의 도움을 받은 디아블로3 최초 퀘스트 체험

종합해보자면 조텍 GTX750Ti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한 인텔조립PC는 리그오브레전드를 풀옵션으로 즐기면서도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를 하는데 딱 적당한 포지셔닝을 갖춘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특히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두 게임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최적화된 성능을 뽐냈다.

 
 

다음은 조텍 GTX 750Ti 의 쌍둥이 동생인 GTX 750과 실제 게임 구동시 프레임을 측정해보고, 소비자 선택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뷰를 남겨보도록 한다.

 ► 김문기 기자의 PC초보일지 전문은 http://goo.gl/cOfoKD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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