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프트에러 정밀 평가 분석 장비인 TPA 레이저 시스템 [사진: 큐알티]
반도체 소프트에러 정밀 평가 분석 장비인 TPA 레이저 시스템 [사진: 큐알티]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반도체·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가 항공우주 분야로 반도체 신뢰성 평가 영역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우주 시장에서 반도체 신뢰성은 임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지구 대기권 밖 온도 변화와 전자기파 및 방사선 영향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고, 잦은 보수가 어려운 만큼 장기간 고장 없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 큐알티는 이로 인해 항공우주 분야는 소비재 시장보다 더욱 높은 신뢰도 검증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큐알티는 항공우주 산업에 사용하는 최첨단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산 항공기 및 인공위성 개발 활성화에 대비해 터프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부품 안정성 확보도 힘쓰고 있다.

큐알티는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 밀스펙(MIL-STD)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제공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이다. 반도체 소자, 미세 회로, 전기 커넥터 등 전자부품 번인 스크리닝 평가 등 수명, 물리적 충격 시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레이더, 내비게이션에 쓰는 무선통신(RF) 칩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장비 개발 관련 국책과제도 참여 중이다. RF칩은 항공우주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큐알티가 개발 중인 장비는 5G 시스템 반도체 수명 평가 장비와 소프트에러 평가 장비다. 큐알티는 해당 장비가 RF 칩의 성능 저하를 감지하고 불량 원인을 파악해 반도체 부품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성문 큐알티 마케팅부문장은 “항공우주 분야가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반도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제공 및 항공우주 분야 유수 기업과의 MOU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반도체 신뢰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정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에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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