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교양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가 34억5000만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노틸러스]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가 34억5000만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노틸러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가 34억5000만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노틸러스가 운영하는 지식교양 웹툰 서비스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는 역사, 과학, 인문학 등 학문을 웹툰을 통해 유쾌하고 친근하게 전달토록 한다. 지식교양 웹툰을 학습 미디어의 새로운 수단으로 제시한단 목표다. '이만배' 서비스는 오는 8월 15일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 간 지식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웹툰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이용자에겐 비용을 저렴하게 부과하는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콘텐츠와 관계가 있는 댓글을 활용해 이용자끼리 활발하게 질문하고 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노틸러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 핵심 구성원과 콘텐츠 시장 베테랑들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는 지난해 2월 당시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키다리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이끌었다.

박종훈 노틸러스 콘텐츠 리더는 한빛비즈에서 '교양툰' 콘셉트의 콘텐츠를 주도하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지식교양 만화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박 리더가 담당한 갈로아 작가의 '공룡의 생태'와 '곤충의 진화'는 2020년 일본 아마존 학습만화 랭킹 1, 2위에 각각 동시에 오르기도 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등 1세대 벤처 기업가들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는 "이미 출판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지식교양 만화를 웹툰으로 신속히 전환해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에 에듀테크를 접목해 지겨운 공부에서 해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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