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S5’에서는 심박센서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출시하는 ‘갤럭시S5’ 조기출시 모델의 경우, 심박센서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당기능을 비활성화시켜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사진=삼성전자>

유희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정책팀 사무관은 “갤럭시S5에 탑재된 심박센서기능과 관련해 의료기기 관련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다음달 7일께 완료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조기출시하는 모델은 심박센서기능을 비활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신 행정예고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별도의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심박센서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당초 이날 오전 서울 시내 SK텔레콤 직영대리점을 중심으로 ‘갤럭시S5’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공급된 모델에 ‘심박센서’가 포함돼 있어 출시를 전면 보류했다.

SK텔레콤 직영대리점 한 관계자는 “오전에 갤럭시S5를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SK텔레콤) 출시를 보류하라는 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심작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5’를 의료기기 범주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을 다음달 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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