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3일 '갤럭시S5 '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24일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갤럭시S5' 국내 출시일을 내달 3일로 확정, 이에 대한 공지사항을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업계에서 예견한 80만 원의 출고가도 미정인 상태로 최악의 경우 99만9900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앞서 출시한 LG전자 'G프로2'와 동일한 가격이다. 

서울 시내 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S5' 출시를 앞두고 사전접수를 시작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역삼점 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다음달 목요일(4월3일)부터 예약판매가 아니라 정식판매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전달됐다”며 “현재 출고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80만원대로 알려진 것과 달리 90만원대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역삼점뿐만 아니라 서울에 위치한 다수의 삼성디지털프라자들도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S5'를 다음주 중 판매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삼성전자는 글로벌 출시일인 내달 11일에 맞춰 '갤럭시S5'를 출시하려고 했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당겨 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통사의 순차적인 영업정지를 고려해 일정을 수정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내달 3일 ‘갤럭시S5’가 출시하게 되면 해당 기간에 영업정지제재를 받게 되는 KT를 제외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내달 5일부터 영업정지 기간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에 이틀동안 갤럭시S5 초반판매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보다 하루 늦게 ‘갤럭시S5’를 출시하게 되지만 약 20일 동안 ‘갤럭시S5’를 독점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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