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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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정 기업에 2~4년간 6억~20억원을 지원한다.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가운데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각각 해당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다.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와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

팹리스 분야는 5세대(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통합칩(SoC·System on Chip),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 7개 과제(14.9%)가 선정됐다.

패키징·테스트 분야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19.1%)가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는 세포치료제 개발, 항암과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12.8%)가, 헬스케어 분야는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11개 과제(23.4%)가 선정됐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망 중소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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