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금융위원회 1호 대안신용평가사 인가를 받은 크레파스솔루션은 모바일행동성향 신용평가 정보서비스 1차 개발을 완료하고 B2B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레파스솔루션은 모바일 행동패턴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고객의 상환의지와 성향 등을 평가하여 신용 점수를 산출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디지털 환경 내에서 일상화가 된 통신 및 모바일 정보에 특화된 대안평가 지표를 개발했고 신용정보만으로는 커버하지 못했던 씬파일(Thin-file) 고객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 이외의 믿을 만한 추가적인 신용정보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크레파스솔루션에 따르면 모바일행동성향 신용평가 서비스는 대출이 필요한 금융소비자가 은행, 카드사 등 지점을 방문하거나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고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크레파스솔루션은 통신서비스 사용패턴, SMS, APP 이용 패턴 등을 통해 고객 행동 패턴 중 일관성, 안정성, 꼼꼼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항목을 산출한다.

이 데이터를 기초로 머신러닝(ML) 알고리즘 등 적합한 분석기법을 통해 가장 예측력 높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산출된 대안평가 결과를 금융사에 제공한다. 금융사는 금융 이력을 통한 기존 신용정보에 크레파스솔루션의 대안평가 정보를 반영하여 한도 및 금리 등 대출조건을 결정한 후 대출을 시행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신용등급(점수)를 보유한 4800만여명 중 중신용 등급에 전체 60%가 집중되어 분포하고, 이들 중 약 40%에 해당하는 사람은 금융이력이 적은 씬파일러"이라며 "크레파스 대안평가는 금융이력이 적은 40%의 씬파일러(Thin-filer) 중 우량한 고객을 발굴해 금융사에 연결해주고, 신규 금융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조건으로 금융을 이용하면서 이력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과거 신용평가가 공급자 중심으로 잘 걸러내는 것으로 충분했다면, 앞으로의 신용평가는 좋은 고객을 잘 받아들이기 위한 신용평가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올해 안에 더 많은 금융, 핀테크 및 스타트업들과 함께해 좋은 케이스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일반 금융소비자들이 대안신용점수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등급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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