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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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터루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작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 서비스를 출시하고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Compute Cloud@Customer)도 사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라클에 따르면 이를 통해 조직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100개 이상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레이턴시(latency; 대기시간),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등 IT 현대화 작업에 필요한 요건들도 충족할 수 있다.

일본 컨설팅 기업 노무라연구소(Nomura Research Institute, NRI), 유럽 통신사 보다폰(Vodafone) 등 다수 기업 고객들이 퍼블릭 OCI 클라우드 모든 기능을 각자 원하는 지역에서이용할 수 있도록 OCI 전용 리전을 채택했다고 오라클은 전했다.

오라클이 새로 선보인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은 데이터센터 공간 및 전력을 평균 60~75%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고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이용 가능하다. 진입 비용이 낮아졌다는게 오라클 설명.

OCI 전용 리전은 고객 자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하고 OCI 퍼블릭 클라우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은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 및 보안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호스팅하거나 레이턴시가 낮고 데이터 집약적 프로세싱이 가능한 특정 지역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OCI 전용 리전을 활용하고 있다.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동일하게 OCI 전용 리전은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Roving Edge Infrastructure)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확장할 수도 있다.

사전 공개된 OCI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현재 OCI 전용 리전보다 소규모 환경에 적용 가능한 랙(rack) 단위 솔루션이다.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활용 시,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있는 OCI와 호환 가능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원을 이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OCI 리전을 통해 완전 관리형 OCI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 간소화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있다.

OCI 전용 리전,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data Cloud@Customer)와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및 OCI 리전에서도 동일하게 OCI로 관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레이 마고요크(Clay Magouyrk)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부사장은 "고객은 기존 개인정보보호, 보안, 데이터 레지던시 및 데이터 주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요한다. 현재 제공되는 대다수의클라우드 솔루션은 제한적 클라우드 기능 또는 소수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 제공으로 인해 이러한 고객 요구에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면 오라클 분산형 클라우드 접근 방식은 퍼블릭 클라우드로부터 완전한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클라우드에 이르는 다양한 배포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 모든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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