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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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소상공인 디지털 소통을 돕는 '소신상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카카오임팩트,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 신영시장 상인회와 함께 4자간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파일럿) 시행 대상으로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선정하고 7월 중순부터 프로그램에 착수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원을 비롯해 교육,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시장 내 개별 점포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는 신영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웰컴키트, 단골 고객이 채널 추가 시 지급되는 쿠폰 비용 지원, 채널 메시지 발송을 위한 무상캐시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치 않은 상인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손쉬운 게임 형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전통시장 내 교육 전용 공간인 '톡채널 라운지'를 마련해 '디지털튜터'를 파견한다.

디지털튜터는 약 2개월간 상주하며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고 1대 1 컨설팅을 상시 지원한다. 상주 기간 이후엔 디지털튜터와 전통시장 상인이 함께 접속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모바일 공간에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강사 김미경이 설립한 16만 지식 커뮤니티 MKYU는 교육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디지털튜터 관리 및 운영 등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카카오와 협업한다.

카카오는 신영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전국 전통시장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총 10곳을 선정, 11월부터 소신상인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는 최근 ESG 총괄 조직 내 '소상공인상생 TF'를 신설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손쉽게 단골 고객 확보, 홍보 및 마케팅, 재방문/재구매를 위한 고객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8월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서비스 등 자산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 성장 가능한 전통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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