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WD가 4TB에 달하는 높은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자에서 보안 시스템 환경을 위해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 WD 퍼플

웨스턴디지털(WD, 한국 지사장 조원석 www.wdc.com/kr)은 1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보안 감시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3.5인치 하드 드라이브 ‘WD 퍼플(WD Purple)’의 공식 출시을 발표했다.

이번 하드 드라이브는 영상 보안 장비에 맞게 디자인됐다. 최대 8개의 하드 드라이브와 32대의 HD 비디오 카메라를 지원한다.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에 새롭게 설치하거나 기존에 설치된 보안 시스템의 성능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이다. 19일 출시된 WD 퍼플은 1TB부터 4TB의 용량으로 제공된다.
 
WD 스토리지 기술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매트 루트리지(Matt Rutledge)는 “WD 퍼플 출시로 WD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킴으로써 WD는 판매업체, 시스템 관리자,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WD 퍼플 라인의 하드 드라이브들은 보안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의 고화질 영상 재생 기능을 향상시키며 24시간 작동을 필요로 하는 보안 환경에 최적화되었다”고 말했다.
 
IHS테크놀로지(IHD Technology)의 존 크로플리(Jon Cropley) 수석 영상감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영상 보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트렌드는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네트워크 카메라로의 전환”이라며, “카메라에서의 향상된 해상도, 광역 역광보정(WDR, Wide Dynamic Range) 및 주/야간 기능 등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대용량 비디오를 저장할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WD가 보안시장에 최적화된 WD 퍼플을 국내 내놨다.

WD 퍼플 하드 드라이브는 24시간 쉬지 않고 작동해야 하는 디지털 개인 영상기록장치(PVR), 디지털 영상기록장치(DVR), 네트워크 영상기록장치(NVR) 녹화 환경에 탁월하다. 낮은 전력 소모량 및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고급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올프레임(Allframe)과 어드밴스드 포맷 테크놀로지(AFT) 기술을 들 수 있다. 올프레임은 ATA 스트리밍 지원과 결합해 고유의 캐시 관리 기술로 데이터 전달 및 영상 재생 기술을 올리고 저장된 비디오 영상의 손실을 최소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영상의 끊김이나 오류부분을 개선했다.

어드밴스드 포맷 테크놀로지는 WD뿐만 아니라 타 하드 드라이드 제조사들이 하드 드라이브 성능 향상을 위해 채택한 미디어 포맷이다. 면적 밀도를 향상시켜준다.

보안을 위해서 WD는 이번 WD 퍼플에 보안 시스템 기준에 맞춘 디자인과 테스트를 거쳤다. 보안 분야의 대표 섀시(chassis) 및 칩셋(chip-set)들과 호환된다. 타 보안 시스템의 스토리지 제품들보다 연결 카메라 및 지원가능 채널의 수 등의 워크로드(workload)가 증가할 수록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WD의 설명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wd.com/en/products/products.aspx?id=1210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WD 퍼플은 3년의 제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1TB부터 4TB 모델로 구분됐다. 3.5인치 1TB 모델인 WD10PURX는 약90달러며, 3TB 모델인 WD30PURX은 약160달러다. 4TB 모델 WD40PURX는 약 2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구입 문의는 WD 국내 공식 수입처인 컴장수, 유프라자, 도우정보를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