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까지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라클이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9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은 93억6000만달러였다.

순이익은 2% 증가한 25억6000만 달러, 발행 주식수의 감소를 반영한 주당 순이익은 68센트였다. 월가에서는 주당 순이익이 7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의 이같은 실적은 온라인 상의 경쟁자인 세일즈포스닷컴, 워크데이 등과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브렌트 스릴 UBS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중"이라며 "고객들은 클라우드에 강한 다른 경쟁자들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